080406 ㅣ 고개를 들고 보니

April 6, 2008

- 매일같이 12시가 다된 시간에 눈을 뜬다. 넓고 긴 두개의 창을 가진 방에 살고 있기에 새벽녘 자기 전에 언제나 커튼을 단단히 닫아두는 편이다. 약간의 싸늘함이 느껴지는 오늘 아침이었다. 종잡을 수 없는 이 곳 날씨가 다시 또 도졌구나 생각하고는 간단히 씻고, 아침(!)거리를 챙겨서 올라왔다. 그리고, 무심코 커튼을 젖히자,

눈이 쌓여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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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써 4월이구나. 무심코 생각하다가 4월은 눈이 내리기에는 무언가 적합하지 않은 때라는 것을 깨닳았다. 그렇군. '런던'이구나. 1년을 살아도 아직이다.

- 도서관은 관두자. 갈아입으려던 옷을 다시 접어놓았다. 좋은 핑계가 생긴 기분. 커피를 끓이며 호소노 하루오미를 듣는다. 머리 한 구석에서는 압박감이 여전하건만, 왠지 진한 커피에 우유라도 조금 타서 마시면, 괜찮아질 듯도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