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704 l 국민교육헌장
July 4, 2009
우리는 민족 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 조상의 빛난 얼을 오늘에 되살려, 안으로 자주 독립의 자세를 확립하고, 밖으로 인류 공영에 이바지할 때다. 이에, 우리의 나아갈 바를 밝혀 교육의 지표로 삼는다.
성실한 마음과 튼튼한 몸으로, 학문과 기술을 배우고 익히며, 타고난 저마다의 소질을 계발하고, 우리의 처지를 약진의발판으로 삼아, 창조의 힘과 개척의 정신을 기른다. 공익과 질서를 앞세우며 능률과 실질을 숭상하고, 경애와 신의에 뿌리박은상부상조의 전통을 이어받아, 명랑하고 따뜻한 협동 정신을 북돋운다. 우리의 창의와 협력을 바탕으로 나라가 발전하며, 나라의융성이 나의 발전의 근본임을 깨달아, 자유와 권리에 따르는 책임과 의무를 다하며, 스스로 국가 건설에 참여하고 봉사하는 국민정신을 드높인다.
반공 민주 정신에 투철한 애국 애족이 우리의 삶의 길이며, 자유 세계의 이상을 실현하는 기반이다. 길이 후손에 물려줄영광된 통일 조국의 앞날을 내다보며, 신념과 긍지를 지닌 근면한 국민으로서, 민족의 슬기를 모아 줄기찬 노력으로, 새 역사를창조하자
- 국민교육헌장 (박종홍 외 73명)
- 존재는 알고 있었고, '국민'학교때는 어디선가 자주 본 것도 같지만, 전문은 기억나지 않았던 이 글에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단어 - 약간의 취기, 낮잠, 스티비 원더, 떡볶이, 우연히 마주치는 가녀린 목선 따위는 찾아볼 수 없었다. 거리를 걸어다니는 수십만, 수백만의 사람들이 하루같이 이를 외우면서 수십년을 보냈다니, 나는 왜 지하철에서 왜 사람들이 먼저 내린다음에야 차량에 올라타려고 하지 않는지까지의 이유마저도 엿본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