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aming Lips l I Can Be a Frog
September 24, 2009
- 블로그에 자주 놀러오시는, 최근에 머나먼 섬나라에서 또 다른 섬 나라 이야기에 퐁당 빠져계시는 한 분이 어느 날 Last.fm에서 던진 한 마디.
"플레이밍 립스 드뎌 공연하신다."
"서울 올림픽 체조 경기장에서."
"니 왜 사람 말을 못 믿고 그래마시? 서울 올림픽 체조 경기장에서 하나네."
순간 2009년에도 이런 순간이 오누나 싶을 정도의 찬란한 햇살이, 오후 세시, 메신저와 엑셀, 수줍게 "전일대비 -x.x%"를 토해내던 DW 레포트 따위로 뒤범벅이 된 제 모니터 상단 50cm에 비추었습니다. '휴가. 휴가를 내자.' 한동안 '[체단(체력 단련 휴가)]를 내서 콘서트 갔다가 체력 소진되도 누가 뭐라 안하겠지? [독서 휴가]내고 책 않읽고 음악만 들었다고 인사팀 조선배 핸디메시지 보내는 거 아냐?' 요런 생각들을 해댔죠. 며칠뒤, 링크를 갈구하던 제게 이런 메시지가 다시 오기 전 까지는 말입니다.
"믿어주니... 내가 미안하나네 -_-;;; "
- 머나먼 한국땅에 늙수그레한 한 팬이 이런 일을 당했다는 것, 그리고 그 땅에 납작엎드린 모든 '타이거마우스'들에게 전설처럼 전해내려오는 이야기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슬퍼서 차마 문장을 쓸 수가 없네요.)는 어떻게 알았는지, 조만간 나올 우리 '불타는 입쑬' 형님들의 신곡은 "I Can Be a Frog"랍니다.
The Flaming Lips "I Can Be A Frog"
(웃으며) "탕수육. 토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