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110 l 위험한 낙관론자

January 10, 2010

우리는 그릇되게도 망상에서 깨어난 낙관론자들을 비관론자라고 부릅니다. 사업에 실패하고 정당한 야망이 꺾이고 실연에 우는 어떤 사람들이 자신의 고통을 주변사람들의 악의, 사회의 어리석음, 운명의 맹목성 따위에 맞선 격력한 반항의 형태로 표출할 때, 우리는 그를 비관론자로 간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에게서 자신의 생각을 바꿀 용기가 없는 사람, 행복이 찾아오는 일반적 순서와는 달리 왜 자기에게만 불행이 찾아오는지를 스스로 설명할 능력이 없는 사람, 말하자면 낙담한 낙관론자를 보아야 합니다.

정치에서 낙관론자는 무분별하고 심지어 위험한 인물입니다. 왜나하면 그는 자신의 계획들이 가져올 수 있는 커다란 어려움을 염두에 두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는 이 계획들이 좀더 나은 결과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더 쉽사리 실현될 수 있는 어떤 고유한 힘을 가진 것인 양 여기는 것입니다.

- 소렐 (1908), 폭력에 대한 성찰, p.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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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에 대한 성찰
카테고리 정치/사회
지은이 조르주 소렐 (나남,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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