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 현상에 대한 객관적 고찰에 따르면, 경쟁적인 활동에서의 성공이나 실패가

February 21, 2011

지금까지 속임수와 남용에 대해서 나열해봤으니, 이제는 그런 경향이 어떤 식의 글을 낳는지 다른 예를 들어보기로 하자. 이번엔 성격상 상상을 가미할 필요가 있겠다. 말하자면 훌륭한 영어 구절을 최악의 현대식 영어로 바꿔볼까 한다. 다음은 구약성경 전도서 (9:11)에 나오는 유명한 운문이다. 

"내가 돌아가 해 아래를 보니 경주는 빠른 자의 것이 아니고, 전투는 강한 자의 것이 아니며, 빵은 현명한 자의 것이 아니고, 부는 사려 깊은 자의 것이 아니며, 총애는 기량이 뛰어난 자의 것이 아니니, 이는 시간과 기회가 그들 모두에게 임하는 까닭이더라.

(I returned, and saw under the sun, that the race is not to the swift, nor the battle to the strong, neither yet bread to the wise, nor yet riches to men of understanding, nor yet favour to men of skill; but time and chance happeneth to them all.)"

다음은 현대식 영어로 고쳐본 것이다.

"당대 현상에 대한 객관적 고찰에 따르면, 경쟁적인 활동에서의 성공이나 실패가 선천적인 능력에 비례하는 경향성을 표출하지 않으며, 상당한 예측 불능의 요소가 변함없이 고려돼야 한다는 결론을 도출 할 수밖에 없다.

(Objective consideration of contemporary that success or failure in competitive activities exhibits no tendency to be commensurate with innate capacity, but that a considerable element of the unpredictable must invariably be taken into account.)

- 조지 오웰 [나는 왜 쓰는가?] (9788984314238) p. 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