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ami 153
January 26, 2011
그러나 실제로 모나미 153 볼펜의 육각형 몸통이 이미 세상에 존재해온 여타의 육각형 구조들처럼 조화로운 우주 에너지를 담는 공간이라고 굳게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대신 어떤 사람들에 의하여 아주 구체적이고 새로운 종류의 믿음이 생겨났다. 모나미가 유대인 이후 헥사그램을 자유의 상징으로 쓰고자 하는 또다른 세력이라는 것이다.
CM송의 노래를 지은 김정환 시인은 어느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은 심경을 토로했다. "모나미송이 문구류 CM송 치고 다분히 난해하고 초현실적인 냄새를 풍기는 것은 사실이다. 그것은 행간의 자리를 확보하고픈 시적 열망에서였다. 그러나 이 노래애서 '여섯 개의 모서리'와 '별'이라는 단어의 조합을 통해 '다윗의 별'을 연상한다는 것은 지나친 확대해석이 아닐 수 없다."- 김영글, [모나미 153 연대기] (9788994027067) p.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