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없는 자는 이기지 못한다. 패배하면서 깨닫는 우리들은 그러한 선도가 되는 거다
March 9, 2012
전함 야마토가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는 특공 작전에 나갑니다. 사관들 사이에서 우리가 무엇을 위해서 죽느냐는 의문이 나오면서 대립이 생깁니다. 학도 출진으로 승선한 사람들은 “천황을 위해서라는 것 이상의 무엇인가 보편적인 의미 부여가 필요하지 않느냐”고 하고, 해군병학교 출신측에서는 “아니다. 천황을 위해서라면 죽을 수 있다.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느냐”하면서 대립이 발생하고, 이내 서로간에 치고 박는 싸움이 납니다. 거기에서 우스부치 대위라는 인물이 “진보 없는 자는 이기지 못한다. 패배하면서 깨닫는 우리들은 그러한 선도가 되는 거다”라고 한마디 던지자 그 논의는 종식됩니다. 자기들은 펄저하게 패하는 것에 의해, 죽은 다음에 태어날 신생 일본을 위해 죽어 간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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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식&다카하시 테츠야, 단절의 세기 증언의 시대 (9788987519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