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title
April 21, 2018
저들이 아닌 우리의 민낯을 바라봐야 할 때가 왔나보다. 평화를 바라지만, 또 정말 평화를 바라는가? 기억은 그리 쉽게 털어지는 먼지가 아니다. 공존을 위해서는 어떤 부분을 일부러 둔감하게 만들어야만 하는데, 그러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환대나 망각이란 결국은 내부의 시각에서 보자면 적어도 아주 조금이라도 자기 파괴적일 수 밖에 없다. 그를 감수할 마음이 있는가? 피해자이자 동시에 가해자인 우리를 인정할 수 있을까? 불안함은 저들보다 어쩌면 이쪽에 있을텐데.